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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고배당’ 주주환원 정책 다시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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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29회 작성일21-03-25 17:11본문
금융지주가 ‘금융주=고배당’ 공식을 수성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실탄’을 아끼라고 권고해 배당성향(배당금 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이 위축된 후 금융지주의 주주 환원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금융지주들은 25일부터 줄줄이 열리는 주주총회에 관련 안건을 올리며 주주들에게 구애 작전을 펴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열린 주총에서 금융지주로선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정관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신한지주는 중간배당이 가능하지만 연 1회 배당만 해왔다. 그럼에도 최대 연 4회 배당을 하는 분기배당의 문을 여는 건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권에선 신한지주가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이르면 9월 분기배당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의 배당성향 20% 제한 권고의 유효기간이 6월 끝난다는 점이 반영됐다. 다만 금융당국의 기조를 고려해 시작점은 코로나19 사태의 추이가 좌우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은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주총을 여는 우리금융지주 역시 자본준비금 4조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하는 안건을 올려 배당 여력 확보에 나선다. 같은 날 주총을 여는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 중간배당 등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초 KB·하나·우리지주는 배당성향을 금융당국 권고치인 20%에 맞췄다. KB·하나지주는 지난해와 비교해 6%포인트, 우리지주는 7%포인트 낮아졌다. 금융당국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응할 여력이 충분했던 신한지주만 배당성향을 전년보다 3%포인트 낮은 22.7%로 정한 바 있다.
이번 주총의 또 다른 관건은 이사 선임이다. 우선 김정태 하나지주 회장의 1년 연임이 확정된다. 지난달 하나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김 회장을 1년 임기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 후보자로 확정했다. 김 회장 연임이 확정되면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2001~2010년)에 이어 네 번째 연임 금융지주 회장이 된다. 또 국민연금과 전 세계 1위 의결권 자문사인 ISS 등 일부 의결권 자문사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등을 견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일부 금융사의 이사 선임에 반대하고 있어 이사진 교체 여부도 관심 사안이다.
금융지주들은 25일부터 줄줄이 열리는 주주총회에 관련 안건을 올리며 주주들에게 구애 작전을 펴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열린 주총에서 금융지주로선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정관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신한지주는 중간배당이 가능하지만 연 1회 배당만 해왔다. 그럼에도 최대 연 4회 배당을 하는 분기배당의 문을 여는 건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권에선 신한지주가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이르면 9월 분기배당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의 배당성향 20% 제한 권고의 유효기간이 6월 끝난다는 점이 반영됐다. 다만 금융당국의 기조를 고려해 시작점은 코로나19 사태의 추이가 좌우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은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주총을 여는 우리금융지주 역시 자본준비금 4조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하는 안건을 올려 배당 여력 확보에 나선다. 같은 날 주총을 여는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 중간배당 등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초 KB·하나·우리지주는 배당성향을 금융당국 권고치인 20%에 맞췄다. KB·하나지주는 지난해와 비교해 6%포인트, 우리지주는 7%포인트 낮아졌다. 금융당국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응할 여력이 충분했던 신한지주만 배당성향을 전년보다 3%포인트 낮은 22.7%로 정한 바 있다.
이번 주총의 또 다른 관건은 이사 선임이다. 우선 김정태 하나지주 회장의 1년 연임이 확정된다. 지난달 하나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김 회장을 1년 임기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 후보자로 확정했다. 김 회장 연임이 확정되면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2001~2010년)에 이어 네 번째 연임 금융지주 회장이 된다. 또 국민연금과 전 세계 1위 의결권 자문사인 ISS 등 일부 의결권 자문사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등을 견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일부 금융사의 이사 선임에 반대하고 있어 이사진 교체 여부도 관심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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