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대중 관세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7% 상승한 39,606.57, S&P500지수는 1.67%

오른 5,375.86, 나스닥종합지수는 2.50% 급등한

16,708.05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화적 발언과 관세 인하 가능성에 반응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럼프는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관세는 결국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관세를 50~65%까지 낮추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나스닥은 한때 4.47%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백악관과 재무부는 관세 인하가 일방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상승폭은 일부 축소됐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에너지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으며,

기술주는 2.9% 상승했다. 아마존, 메타 등 거대 기술기업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오름세를 보였고, 테슬라는 실적 부진에도 5.37%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 급등하며 반도체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경기 지표는 엇갈렸다. 4월 서비스업 PMI는 51.4로 둔화되며 경기 확장세가 주춤했고,

제조업 PMI는 소폭 상승해 미미한 확장세를 나타냈다.

금리 동결 전망이 증가하면서 시장은 당분간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